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 공지 오히려 좋은 상황입니다. (공급사 공개, 계약서 작성)

06월 14일 스마트스토어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요약하면 위탁판매를 위해 공급사와 계약서를 작성하고 공급사를 공개해야 합니다.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 공지 사진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 공지 사진

관련내용은 약 1년 전에 이미 이슈가 됐었습니다. 

 

위탁판매라고 고지를 하지 않고 고객의 정보를 택배사와 공급사에 전달하는 점을 이용해서 고소를 한다고 협박하고 합의금을 뜯어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급사를 공개하고 위탁판매 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b2b도매사이트>

대부분의 위탁판매자들은 도매사이트를 이용합니다. 여러 가지의 상품을 등록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공급사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매사이트에서 위탁판매 계약서를 받아야 할지 공급사별로 계약서를 받아야 할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문의해 보니 도매사이트마다 답변이 다릅니다

 

1. 도매사이트 답변

" 공급사가 각자의 사업자를 통해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이트 이용에 대한 개별적으로 별도의 계약서 체결을 하지 않는다. 도매사이트에 입점한 공급사로 계약서를 문의하세요"

 

요약: 각 공급사에게 계약서를 받아라

 

2. 도매사이트 답변

"우리는 공급사와 위탁판매 계약서를 체결했고 스마트스토어 공지는 업체 간의 계약이기 때문에 우리 사이트를 이용하는 셀러는 계약서 필요 없다"

 

요약: 우리 사이트는 계약서 필요 없음

 

3. 도매사이트 답변

바로 계약서 보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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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꽤나 복잡합니다. 만약 공급사별로 계약서를 받아야 할 경우 상품 한 개를 등록하더라도 공급사에게 계약서를 받아야 합니다. 2번 도매사이트의 답변은 스마트스토어에 추가로 문의했습니다.

 

과연 저 스토어의 말대로 셀러들은 계약서를 안 받아도 되는지 궁금해서요. 현재 해당 내용은 바로 답변하기 어려워 담당 부서에 전달했다고 답장받았습니다.

 

네이버에서 어떤 답장이 올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인 위탁셀러들은 현실적으로 계약서를 일일이 발급받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이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꼼꼼하지 않은 위탁판매자들은 걸러지고 경쟁자들이 줄어들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진입장벽이 높아질수록 우리에겐 기회입니다.

 

 

제가 전에 하나의 공급사를 선정해서 상품을 등록하는게 좋다고 올린 글이 있습니다.

 

 

위탁판매 도매사이트 잘 활용하는 법

 

이런 상황을 예측한건 아니지만 공급사를 하나 정해서 상품등록한 게 득이 됐습니다. 계약서를 여러 장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계약서야 서명은 금방 하니 여러 장 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계약서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파악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꼼꼼하게 읽지 않으면 찜찜한 부분이 있습니다.

 

역시 공급사는 한곳을 선정해서 그 공급사의 상품을 등록하는 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장점이 뚜렷합니다.

 

마치며

위탁판매는 진입장벽이 낮고 누구나 사업자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강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해보니 공부해야 할 법적인 사항들이 정말 많습니다. 자신들은 뒤에서 경찰서도 가본 적이 있으면서 남들에겐 너무 쉽다고 홍보합니다.

 

절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시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만 공부하면 되는데 이런 부분은 강조하지 않고 주부던 직장인이던 누구나 할 수 있는것처럼 말하는 영상들이 안타깝습니다.

 

유튜브에 구독자가 많은 채널은 이런 자잘하지만 중요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매출만 강조하고 지금 시작해야 한다며 자극하기 바쁩니다. 

 

앞으로 위탁판매 계약서를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 정리하고 꾸준히 위탁판매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업로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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