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내 마음 안전기지
마음건강

혼자서도 나름 잘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외로움 이겨내기

by 보라색테라스 2023. 5. 28.
반응형

최근 저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혼자가 됐습니다. 20대의 연애는 연애가 끝나면 외로움이 강하게 몰려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애인과 보내기 때문입니다. 일, 연애 아니면 친구가 끝인 20대의 일상에 연애가 끝나면 혼자가 된 기분입니다.

 

5월 말 소중한 연휴를 집에서 쉬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집 앞에 있는 우리 볼링장은 주말 오전 9시~12시에 자유 볼링이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 가서 쳤습니다. 

 

혼자 가면 혼자온 사람들이랑 같이 붙여줍니다. 그래서 처음보신 분과 쳤습니다.

 

인사도 하고 말도 하니 재밌었습니다. 볼링보다 사람을 만나고 싶었나 봅니다. 20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왜 20대가 새로운 사람을 꾸준히 만날 장소나 모임은 없는지 의문입니다. 가까운 동네에도 없고 멀리 나가야 합니다. 동네 스포츠센터는 전부 아줌마 아저씨들 뿐이고 또래 친구들은 없습니다.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이 억울하고 힘들지만 이번에는 정면으로 마주해보려고 합니다. 더 이상 혼자 있는 시간을 회피하다간 나이를 30 넘어서도 혼자 못 있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게 혼자 있는 시간에 혼자 있기를 실패하더라도 도전이라도 해보려고 합니다.

 

도전하고 난 후에는 그때 해볼걸이라는 후회는 없을 테니까요.

 

유튜브에 정우열 선생님은 삶의 가장 큰 행복은 아무 생각 없이 몰입할 수 있는 나만의 취미나 쓸데없는 짓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볼링이 저에게 그런 역할이 된 것 같습니다. 비록 혼자 치지만 볼링을 치는 시간만큼은 공이 굴러가는 거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 오니 공허함과 무력감이 좀 사라지고 일이 잘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탁판매 쇼핑몰이나 블로그에 최근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일을 해서 돈을 많이 벌면 뭐 하나 나는 삶에 낙이 없는데" 

 

근데 볼링을 치고 나니 일에 집중이 잘 됐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볼링을 잘 쳐서 뿌듯했습니다. 저는 점수보다 공을 굴리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정말 재미있어서 다음날 눈뜨면 하루가 기대되는 취미나 행동이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취미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