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는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많습니다. 학교를 졸업하면 대학교가 있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러나 점점 나이를 먹어갈수록 만났던 친구들은 각자 취업, 자기 계발등 자신의 길을 가게 되어 만나는 빈도가 줄어들고 결국 친구들을 못 만나게 됩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20대 중후반 분들에게 소개하는 아르바이트 가기, 소개팅앱, 소개받는 방법을 알려주겠습니다.
1. 아르바이트
아르바이트는 또래 이성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기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여도 함께 일을 하고 서로의 업무를 도와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기를 소개하고 대화가 가능합니다. 일이 힘들수록 전우애라는 것이 생기게 됩니다. 사람들은 힘들수록 똘똘 뭉치게 되며 가깝게 지냅니다. 마치 펭귄들이 추운 날씨에 뭉쳐서 체온을 유지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성이 처음 만나면 어색한 기류가 생기게 됩니다. 동성친구와 달리 조심스러워지고 낯을 가리게 됩니다. 그러나 함께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진해지는 과정은 어색한 분위기를 금방 화목한 분위기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성이 서로에게 호감을 자연스럽게 가지는 좋은 방법은 오래 같이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친하지 않은 사이여도 오래 함께 있고 자주 만나다 보면 기억에 오래 남게 됩니다. 이게 연애의 3요소 중 한 가지인 접근성입니다. 자주 보는 사이가 친해지게 되기 마련입니다. 아르바이트는 자연스럽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래 이성친구들이 많은 아르바이트를 찾아보세요. 가능한 멀리 있는 곳이 아닌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일을 하면서 만난 동료들이 동네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2. 소개팅 앱
우리가 소개팅앱이라고 하면 보통 돈을 결제하고 서로 일대일 대화를 하다가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앱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도 그런 소개팅앱을 이용해 봤습니다. 그런 앱의 단점은 결제를 하지 않으면 대화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대화를 한다 해도 더 깊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이미 그 사람은 나 말고 수많은 사람과 대화 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개팅앱하면 이미지가 좋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소개팅앱은 그런 앱이 아닌 오프라인 만남을 바로 가질 수 있는 앱을 말합니다. 정확히 소모임앱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소모입앱이라고 안 하고 소개팅앱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소모입앱 중 소개팅을 주선해 주는 모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설픈 와인모임이나 카페모임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소개팅을 주도하는 모임을 나가야 합니다. 20대 중후반인 우리는 이제 자연스럽게 만날 시간이 없습니다. 어설픈 모임의 이성들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만나거나 만나려고 계획 중입니다. 오히려 솔직한 소개팅모임은 아까운 시간을 아껴주고 확실한 이성만남이 보장되는 곳입니다. 가격을 지불해야 하나 제가 이용했던 모임은 3만 원을 내고 10명의 남자와 여자가 10분씩 대화를 나누는 곳이었습니다. 돈을 내도 만나지 못하는 소개팅앱과 달리 여기는 오프라인에서 바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모임 앱은 다양합니다. 가까운 곳에서 모임을 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나가보시기 바랍니다. 비록 만난 이성과 관계가 발전하지 못하더라고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3. 소개받기
2번의 소개팅처럼 소개를 받는 것도 저는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전혀 모르는 둘이 갑자기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 고민되고 처음의 어색한 기류는 힘든 시간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제 주변에 소개를 통해 하나둘 잘 만나는 모습을 보고 어쩌면 소개가 문제가 아니라 소개에서 만난 사람과 내가 맞지 않아서 그런 걸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격이 잘 맞는 사람은 5분만 대화해도 알 수 있습니다. 어색한 기류는 금방 사라지고 마치 오랫동안 친했던 친구처럼 이야기를 하는 경험을 한 이후로는 소개도 좋은 방법이라 느꼈습니다. 우리는 내 스타일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는 방법은 많이 부딪혀봐야 합니다. 내가 지금 5명을 만났었다면 그다음 만나는 6번째의 사람이 잘 맞는 사람일 수도 있는데 5번째에서 나는 매력이 없는 사람인가 보다 좌절하는 경우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소개는 나를 알고 있는 지인에게 받는 소개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이상한 사람을 거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가치관이나 성격등의 정보를 미리 참고하고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렇게 정보를 알고 만나는 걸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사전탐색과정이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고 나도 부담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전에 정상적인 사람인지를 확인한다는 측면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이성을 만나는 방법에 정답은 없습니다. 어디든 만날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건 어디서 만나느냐 보다 누구를 만나는가입니다. 나랑 잘 맞는 사람을 찾는 방법은 일단 나가야 합니다. 시간, 돈, 감정도 소모될 것이고 상처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대로 혼자 있는 거보단 낫겠죠. 이 글을 읽는 모두가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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