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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사업

온라인 쇼핑몰 잘되는데 왜 관둘까 - 2편 (판매했다고 끝이 아니다, 반품지옥)

by 보라색테라스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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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서 온라인 쇼핑몰의 단점과 한계를 설명한다. 지금까지 내 블로그에 너무 온라인 사업을 찬양하는 글을 올렸는데 작년쯤 내 상품을 누가 신고해 속상한 일이 생겼다. 도매사이트를 믿고 올렸다가 인증이 필요한 상품인데 인증번호 없이 내가 팔아 조사에 들어간 일이다. 이번일을 계기로 내가 놓친 법적인 사항들을 검토해서 티스토리 블로그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에는 쇼핑몰을 그만두는 요소 중 반품과 환불 그리고 신고로 공격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1. 반품, 환불로 번 만큼 돌려준다.

쇼핑몰 중 내가 자주 사용하는 쿠팡은 무료반품이 가능하다. 나도 너무 편해서 쿠팡 아니면 잘 이용하지 않는다. 쿠팡이 없었던 옛날에는 반품하고 환불까지 최대 7일이 걸렸다. 내 반품상품을 택배기사님이 수거하면 그걸 보고 판매처에서 환불을 해주고 카드사에서 환불되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지금은 쿠팡이 익숙해 사람들이 반품을 자유롭게 하는 분위기다. 반품은 당연히 구매자가 하는 권리다. 그러나 사람들이 사용가능한 상품을 판매처의 책임으로 반품을 하고 재판매할 수 없을 만큼 훼손하고 반품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정말 난감하다. 손님과 입씨름을 시작해야 한다. 이 상품은 재판매가 불가하니 환불이 불가능하다. 왕복배송비를 청구해야 한다가 말하면 안 주고 버티거나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나같이 하루에 주문 한 개 들어올까 말까 한 초보 판매자들은 그래 귀찮을 바에 몇 명 내가 감수하고 판매하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브랜딩으로 내 제품을 사입하고 매출이 몇천만 원씩 나오는 판매자는 이런 고객들을 무시하기엔 타격이 크다. 

 

2. 의도적으로 공격하는 사람

정당한 법의 범위 안에서 판매해야 한다. 온라인 사업을 하면서 준수해야 할 법적인 사항들이 많다. 지식재산권, 개인정보보호법, kc인증,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허위과장광고 가이드를 준수해야 한다. 위탁판매를 하면서 자세한 설명은 따로 글을 올리겠다. 설명해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신고하는 사람들 중 악의적인 의도로 합의금을 얻기 위해 일부러 고소나 고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소비자가 갑자기 고소한다고 메일이 오거나 내용증명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락을 받으면 당황스럽고 겁이 난다. 변호사를 선임할바에 합의금을 주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선량한 위탁판매를 하는 대표님들은 싸우는 게 무서우니까 합의금을 주고 끝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위탁판매 상품을 구매하고 왜 스마트스토어가 아닌 다른 공급사에서 오냐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합의금을 요구한 사례가 있다. 유튜브의 구독자 많은 채널에서 많이 다뤘으니 검색하면 금방 나온다. 그리고 합의금 말고 공격을 위해 국민신문고로 신고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의도가 선하더라도 법의 빈틈을 방심하고 놓치면 발금형을 받게 된다. 경쟁사들의 신고공격은 피할 수 없는 영역으로 철저한 준비와 방어가 돼있어야 한다. "나는 아직 초보인데 나 같은 사람을 누가 걸고넘어지겠어"라는 생각으로 나는 방심하고 온라인쇼핑몰에 접근했었다. 그러다가 어떤 상품이 한번 뜨기 시작하고 갑자기 유입수가 증가한 날이 있었는데 마냥 신났지만 그땐 몰랐다. 유입되는 수만큼 공격도 들어온다는 걸

 

마치며

이번글에서는 요소들만 간단하게 정리하고 다음에는 각 요소들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글을 올리겠다.

생각보다 만만하게 본 온라인쇼핑몰이 법의 허점을 노리고 있는 사람들의 전쟁 터라는 걸 알고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블로그는 그런 공격들을 피할 수 있는 좋은 온라인 부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티스토리로 수입이 난적은 없지만. 아마 블로그도 쇼핑몰 못지않게 다양한 고충과 공격들이 있을 거다. 티스토리로 수입이 나고 고충들이 생기기 전 관련해서 공부하고 글을 올리겠다.

전국에 있는 위탁판매 대표님들이 행복하고 편안한 디지털노매드를 실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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