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회피할수록 더 무섭지만 막상 마주하면 공포는 작아집니다.(경계성 성격장애 특징)

보라색테라스 2023. 5. 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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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회피하는 사람이나 상황이 있습니다. 저는 혼자 있는 순간을 두려워하고 회피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혼자 있는 시간이 견딜 수 없이 힘듭니다. 얼마 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다시 연락해서 만나고 싶습니다. 아마 연락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연락하지 않는 이유는 어차피 만나면 또 힘들어질걸 알기 때문입니다.

 

만나면 행복하지 않고 상대의 부족한 점만 보이고 불행해지고

헤어지면 혼자가 돼서 우울하고 공허해져서 불행해지는 악순환의 연속이 경계성 성격장애입니다.

 

이 악순환을 끊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1. 만나는 사람이 완벽하게 이상형인 사람

2. 혼자 있어도 괜찮은 나

 

1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세상에 나와 완벽하게 잘 맞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만약 제가 지금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고 있었다면 상담 선생님은 2번을 말해주셨을 겁니다. 혼자서도 있는 힘을 기르는데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제가 궁극적으로 치료받는 이 유니 까요.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혼자서도 너무 잘 지냅니다. 그래서 부럽습니다.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된 거 같아 속상합니다. 더 늦기 전에 제가 늙어버리기 전에 마주하고 싶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 저에게 큰 도움이 된 온라인 쇼핑몰과 블로그는 너무 감사한 존재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회피하면 더 두려운 존재가 되지만 쇼핑몰과 블로그를 하면서 지내면 제가 성장하면서 돈도 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돼서 덜 외롭습니다. 

 

여러분이 피하고 있는 두려움은 무엇인가요? 다시 도전해보고 나서 실패하고 다시 회피해도 됩니다. 도전하는 마음만으로 충분히 성장한 겁니다.

 

또 피하고 또 숨어도 됩니다. 그러다 한 번은 어쩌다가 성공할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보다 나는 조금씩 나도 모르게 성장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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