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비난, 욕만 가득한 유튜브댓글 점점 심해집니다.
요즘 유튜브 댓글에 최신순으로 보면 비난하거나 욕하는 댓글이 너무 쉽게 보입니다. 분명 얼마 전에는 이 점이 장점이 됐습니다. 공중파에서 하지 못한 솔직한 분석이나 비판적이고 객관적인 댓글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과한 과장광고의 영상에도 객관적이고 솔직한 댓글이 도움 된 적이 많았습니다.
잘못해 놓고 모른척하는 정치인, 넘어가면 안 되는 사건들, 갑질하는 사람들 등등 죗값에 책임을 져야 하는데 도망가는 사람들을 처단하기 딱 좋은 게 유튜브 댓글이었습니다. 유튜브라는 강한 미디어 덕분에 사회가 정화되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저도 한편으로 정의구현을 대리만족했습니다. 과거 유튜브가 없었던 시대에는 모두가 외면할 때 표현할 장소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유튜브 덕분에 억울한 사람들이 표현하고 위로받는 정의로운 시대가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너무 심한 비난 댓글여론
이제는 유튜브 댓글에 비난이 없는 영상이 없습니다. 과거 정의구현 역할을 하던 문화가 점점 심해지더니 이제는 유튜브가 혐오의 장이 됐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미국덕에 모욕죄 없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저도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정서에는 안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심심해서 유튜브에 코인노래방에서 노래 부른 영상을 올렸습니다. 근데 알고리즘을 타더니 점점 악플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너무 신기했습니다. 나 같은 아무도 모르는 일반인 영상에 악플을 달 정성과 시간을 투자하다니. 저 같으면 그냥 넘겨버릴 거 같은데 말이죠.
저 같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도 악플을 달고 갑니다. 혐오가 넘치고 넘쳐서 저 같은 구독자 50명 영상에도 악플을 답니다. 요즘 사람들이 유튜브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런 혐오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유튜브는 무조건 해라?
사업하는 사람은 무조건 유튜브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업하는 유튜브 채널이 사람들이 불편할 부분이 생기면 바로 댓글로 비난이 넘쳐날 겁니다. 유튜브는 댓글의 여론을 반박하면 더 심하게 돌을 던집니다. 그러면 오랜 시간 투자해 온 사업이 한순간에 이미지가 추락할 겁니다.
오히려 사업하는 사람이 유튜브를 시작했다가 여론이 한번 잘못 형성되면 되돌릴 수 없을 겁니다. 그러면 유튜브를 안 하는 게 훨씬 낫죠.
사업을 넘어 사람에 대한 비난이 심합니다. 저는 유튜브는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해야 한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네이버블로그 중인데 이미 블로그만으로도 돈 잘 벌고 잘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진짜들은 조용히 뒤에서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유튜브라고 대단한 시장인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