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동기부여 영상이 끌리는 이유
동기부여 영상, 말, 책으로 한방의 나의 게으른 마음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문장 한 줄, 책 한 권, 영상 하나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자연스럽습니다. 누구나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해결책이 편하고 좋으니까요.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그렇게 단순하게 바꿀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어설픈 동기부여
누군가에게 동기부여 영상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큼의 감동과 여운을 줍니다. 하지만 모든 동기부여 영상이 그런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동기부여를 주는 척 하지만 도움은 안되고 힘든 마음을 더 힘들게 하는 동기부여가 요즘 너무 많습니다.
동기부여 영상들은 보통 사람들을 탓하거나 비난하는 의도가 많습니다. 더 열심히 해라, 너의 정신상태가 문제다, 패배자처럼 있지 말고 움직여라는 식으로 채찍질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완전히 반대입니다.
채찍질을 하면 할 수록 더 못하게 되는 게 사람입니다. 반대로 사람은 적절한 당근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당근을 줘도 못하는 사람들을 보며 화를 내고 답답해합니다. 사실 남이 당근을 게으르게 먹든 말든 나에게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 사람들은 남의 답답한 태도를 불같이 화내면서 가르치려고 할까요?
자신의 마음에 게으른 모습은 조금도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알면서도 어쩔수 없는 마음
동기부여 영상이나 책 하나가 나의 마음을 바꿀 수 없는 걸 알면서도 자극적인 동기부여 콘텐츠는 끌리게 됩니다. 저도 유튜브 썸네일에 혹해서 누르곤 해요.
이것 하나면 평생 행복해집니다.
이것 하나로 패배자에서 월 1000만 원 사업가가 됐습니다.
이걸 몰라서 당신은 그 모양입니다.
제발 이것만 하지 마세요
이런식의 썸네일에 혹해서 들어가곤 합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면 이미 어디선가 들은 내용이거나 별로 특별한 게 없는 내용입니다. 그래도 무언가 한 방에 나를 간단하고 쉽고 빠르게 바꾸고 싶은 마음은 너무 강해서 어렵죠.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럴 때 나의 무엇을 바꾸고 싶었는지 돌아보세요. 특히 나의 감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동기는 위로가 먼저다.
나를 성장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감정이 있습니다. 그 감정이 생긴 사건, 이유를 잘 찾아 나를 위로해줘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동기가 자연스럽게 생기고 성장하게 됩니다. 상담도 좋고 믿을 만한 사람에게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동기부여를 다루는 사람들은 위로는 생략합니다. 오히려 너의 그런 마음가짐 때문에 성장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정말 어설픈 동기부여를 보면 저는 어이가 없고 더 나아가 화가 납니다. 사람들을 위로해주진 못하고 다그치고 있다는 사실에 답답할 따름입니다.
작은 만족감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것 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고 만족감을 얻어야 합니다. 작은 만족감부터 천천히 시작하면 됩니다. 저의 블로그는 나의 마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해야 합니다. 멀리 있는 미래의 모습을 너무 바라면 시작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헬스장 10분만 가기, 블로그에 글 한 줄만 쓰기처럼 천천히 시작하면서 늘려나가면 됩니다.
어설픈 동기부여 영상을 보고 마음이 더 힘들어진 분들께 제가 미안하고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저의 블로그에서 동기부여보다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얻고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