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불편한 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미안해하지 않으면 진짜 친구가 아닙니다.

보라색테라스 2023. 6. 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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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지내다 보면 불편하거나 서운한 점이 생기게 됩니다. 인간관계를 유지하다 보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저는 그런 점들을 말 안 하고 속으로 참고 살았습니다. 막상 친구에게 너의 이런 점이 불편하다고 말하면 친구가 기분 나빠할 것 같았거든요.

 

그러면 사이가 안좋아질테니까요. 그리고 저는 누군가의 불편한 이야기를 내가 듣거나 상대방에게 하는 순간이 불편합니다.

 

듣는 저도 기분이 안 좋고 상대방도 기분이 나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내가 불편한 이야기를 했을때 사과를 하거나 진지하게 들어주는 친구가 있다면 진짜 좋은 친구입니다.

 

만약 내가 이야기를 했을 때 오히려 나에게 짜증을 내거나 불편해하거나 내 탓을 하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한다면 그 사람은 오래갈 친구가 아닙니다.

 

<좋은 친구 구별하는 법>

오랫동안 만나야 하는 친구가 누군지 확인한다는 마인드로 말해보세요. 만약 내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어주지 않거나 앞에서는 잘 듣는 척하면서 뒤에서 욕을 하고 다닌다면 얼른 만나지 말아야 할 친구입니다.

 

저는 어제 진지하게 불편하게 느낀점을 그 친구 뒤에서 말한걸 친구가 알게 되었는데 그 친구가 화를 내지 않고 따뜻하게 이해해 주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진짜 친구는 이런 친구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과 달리 그 친구는 자신에게 불편한 점을 편하게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자신은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이죠.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처럼 뒤끝이 있고 지적질을 견디기 힘들어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저와 같지 않다는 걸 알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세상에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말이니까요. 

 

오히려 이런 경험을 통해 그 친구의 성향을 더 자세히 알게되고 친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사이가 더 돈독해지고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면 서로 성장하는 친구사이가 된다고 느꼈습니다.

 

마치며

친구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면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저는 사실 남자가 친구끼리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오글거리고 불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슨 남자끼리 그런 이야기를 해, 그냥 이해하는거지"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하는 이야기가 없는 사이는 금방 소원해집니다. 친구를 만나는 진짜 이유는 서로 성장하려고 만나는 겁니다.

 

서로의 기질과 생각을 공유하고 따뜻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친구가 나에게 정말 필요한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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