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성격장애 진단 받은 사람이 알려주는 치료하는 법
안정적이고 성숙한 사람과 꾸준하게 만나야 합니다. 좋은 연인을 만나 싸우고 화해하면서 통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미운 사람이 그래도 좋은 사람이라는 두 가지가 통합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는 2021년 경계성 성격장애를 진단받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상담치료(면담을) 약 1년 진행하고 지금은 병원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 상담선생님이 이제 그만 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힘들면 언제든 다시 찾아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진단받을 때에 비하면 저는 지금 성장하고 성숙해졌습니다. 물론 부족할 때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좋은 연인을 만나 사랑받고 싸우기도 하면서 꾸준히 만나야 합니다.
그 이유를 포스팅합니다.
1. 통합을 새로 해야 한다.
경계성 성격장애, 경계선 인격장애는 부모의 비일관적인 태도 때문에 한 사람이 싫으면서도 좋을 수도 있다는 걸 배우지 못하고 자랍니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한번 싫은 점이 생기면 바로 손절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장점과 단점, 좋은 점과 나쁜 점 두 가지가 공존하는 걸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마음이 렉이 걸린 것처럼 복잡하고 불안해집니다. 좋거나 싫거나 한쪽만 바라보는 게 편합니다.
경계성 성격장애는 흑백논리를 주로 합니다. 세상에 흑과 백마고 무지개색같이 다양한 색이 있다는 걸 배워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한 사람과 꾸준한 인간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2. 부족하지만 괜찮은 사람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이 가장 힘든 게 인간관계인데 꾸준한 인간관계를 가져야 하는 아이러니함이 가장 힘들게 합니다. 인간관계를 수월하게 하려면 괜찮은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여기서 괜찮은 사람은 성숙하고 안정적인 사람입니다.
미숙하고 다른 사람을 수용하지 못하는 미성숙한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치료가 더뎌집니다.
내 옆에 안정적으로 있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인간관계를 가볍게 하는 사람과 멀리 해야 합니다.
경계성 성격장애는 단순하게 몇 문장으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정말 복잡한 마음이 나를 흔들고 있기 때문에 고통스럽고 불안하고 공허해지기까지 합니다.
경계성 성격장애를 직접 진단받고 완화된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지금 마음이 힘든 분들에게 저의 블로그가 도움이 되도록 많이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나와 비슷한 고통을 받는 사람의 글을 읽을 때 위로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의 블로그가 비슷한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